육아

아이의 첫 언어 발달, 어떻게 도와줄까? 놀이로 말 트이게 하는 법

ishs1109 2025. 6. 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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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언어 발달, 놀이로 시작할 수 있을까?

많은 부모들이 생후 12개월 이후 아이가 말을 하지 않으면 “언어 지연 아닐까?”라며 걱정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이마다 언어 발달 속도는 다르며, 조기 자극을 통해 언어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줄 수 있습니다. 특히 놀이를 통한 상호작용은 언어 발달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 글에서는 아기의 언어 발달 시기와 각 시기에 적합한 놀이법, 그리고 현실적인 언어 자극 방법을 제시합니다.

아이의 첫 언어 발달, 어떻게 도와줄까? 놀이로 말 트이게 하는 법

아기 언어 발달 단계: 시기를 이해해야 도울 수 있다

언어 발달을 돕기 위해서는 아이의 성장 단계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 0~6개월: 옹알이를 시작하고 소리에 반응합니다.
  • 6~12개월: 단순한 단어를 흉내내며 '마마', '빠빠' 등의 소리를 냅니다.
  • 12~18개월: 단어 수가 늘어나며 손짓과 함께 의사 표현을 시작합니다.
  • 18~24개월: 두 단어 이상을 연결한 문장을 시도합니다.
  • 24개월 이후: 어휘 폭발기. 문장 구성과 질문 응답이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발달 과정을 이해하면 아이에게 어떤 자극이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고, 놀이를 통해 적절한 언어 자극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놀이로 말 트이게 하는 법 1: 일상 속 반복 말걸기 놀이

언어 자극은 특별한 교구 없이도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인 말걸기 놀이를 통해 아이는 말의 구조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옷을 입히면서 “이건 셔츠야. 노란색 셔츠네. 팔 넣자!”라고 반복적으로 설명해 주는 식입니다.

장난감 정리할 때도 “자동차는 여기! 곰돌이는 어디에 넣을까?”라고 말하며 아이가 행동과 언어를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반복성과 과장된 표현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표정과 억양을 통해 언어를 습득하므로,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며 중요한 단어는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놀이로 말 트이게 하는 법 2: 모방 놀이로 언어 이해 높이기

아이들은 모방을 통해 언어를 배우는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장난감 인형을 활용하여 상황극 놀이를 하거나, 주방 놀이 세트로 요리 흉내를 내며 “이건 뭐지? 오이야. 오이를 썰어요.”처럼 말하면 아이는 단어를 따라 하려는 시도를 시작합니다.

특히 ‘엄마 역할 놀이’, ‘전화기 놀이’, **‘병원 놀이’**는 아이가 자연스럽게 대화 구조를 익히는 데 효과적입니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주사 맞을게요.” 같은 짧은 문장을 익히고, 부모와의 역할 교대 놀이로 즐거운 상호작용도 가능해집니다.

모방 놀이는 단순한 말 따라 하기가 아니라 언어의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때 아이가 말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침묵 속에서도 언어를 저장하고 있다는 것을 믿고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놀이로 말 트이게 하는 법 3: 말 늦은 아이를 위한 놀이 환경 조성

말이 늦은 아이는 놀이 자극을 주는 방식에 있어 조금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TV, 스마트폰 등 수동적 미디어 소비를 줄이고 부모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언어 발달을 위한 놀이 환경을 만드는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리된 공간 만들기: 장난감이 지나치게 많으면 아이가 집중하지 못합니다. 한 번에 2~3개의 장난감만 꺼내고, 주제를 바꿔가며 반복 놀이를 유도합니다.
  • 그림책 활용하기: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 탈것, 음식 그림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며 “이건 뭐지?”, “멍멍이가 어디 있어?”처럼 질문을 던집니다.
  • 시선 맞추기와 기다려주기: 아이가 말하려 할 때,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급하게 말 시키거나 정답을 말해주기보다, 아이가 천천히 표현할 수 있게 여유를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놀이로 말 트이게 하는 법 4: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

아이가 말이 늦다고 해서 아이만의 문제로 생각하기보다는 부모의 언어 자극 방식, 놀이 스타일, 반응 속도 등을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환경에 따라 언어 발달 속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언어 촉진 행동입니다.

  •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기: 아이가 낸 소리, 옹알이에도 적극 반응합니다.
  • 말 이어주기: 아이가 “엄마”라고 말하면, “엄마 여기 있어~ 엄마가 물 줄게.”처럼 확장된 문장으로 반응합니다.
  • 칭찬하기: 단어를 따라 하거나 말하려는 의지를 보이면 즉시 칭찬해줍니다. “잘했어! 물이라고 말했네~”처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 발달은 지능보다 환경과 자극의 영향을 훨씬 많이 받는 영역입니다.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는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히게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말 트이게 하는 놀이는 꾸준함과 인내가 핵심

아기의 말문이 트이기를 바라는 부모라면,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놀이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 발달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과 노출을 통해 서서히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아이의 발달 속도에 맞춰 기다려주고, 매일 반복적으로 놀이와 언어 자극을 제공한다면 말 트이기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급해하지 않는 부모의 태도입니다. 아이가 말이 느리더라도, 충분한 애정과 상호작용을 경험하는 환경 속에서는 반드시 자신의 속도로 성장해 갑니다. 오늘부터라도 간단한 말걸기 놀이, 모방 놀이부터 시작해보세요. 아이의 말이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오는 놀라운 순간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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